글 · 사진 | 배정빈 (서울숲 파스텔 – Park Story Teller)

○ 일시 : 2017년 9월 20일 수요일 11:00-12:00
○ 장소 : 서울숲공원 유아숲체험장
○ 내용 : [프로그램] 유아숲체험

어린 시절, 나는 주변에 있는 식물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자라나는 지 생각해본 적이 있을까? 햇살 밝은 9월 20일 수요일, 서울숲 생태원학습장에서 유아숲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다. 오늘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은 ‘신해맑은어린이집’ 친구들.

○ 서울숲 유아숲체험 활동이란?

서울숲에 위치한 유아숲체험장에서 성동구 내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유아숲지도사 선생님이 진행하는 야외체험활동.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생태체험프로그램과 단체 자체적으로 이용하는 자율형 체험으로 진행된다. 이 날 진행된 활동은 씨앗들이 발화가 되는 과정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알아가는 활동이다.

둥글게 모여 앉아 수업 관련 설명을 듣는 아이들

가장 먼저 진행된 활동은 도토리깍정이와 지점토를 활용한 얼굴 만들기. 도토리깍정이 안에 지점토를 뭉쳐 넣어 사람 얼굴을 만드는 활동이다. 이건 엄마얼굴, 저건 아빠얼굴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도토리깍정이를 이용해 만든 작품

열매가 몸에 붙어 이곳저곳 다니며 퍼지는 식물이 있다면? 도꼬마리열매는 가시 같은 털이 열매 전체를 덮고 있어 옷에 잘 달라붙는데, 이러한 특징으로 동물의 털에 붙어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자라게 된다.

옷에 도꼬마리열매를 붙여보는 아이들
잘 붙어 있나 뛰어도 보고

바람에 날아다니며 번식하는 나무도 있다. 참느릅나무의 경우인데, 가벼운 씨가 바람에 여기저기 날아다니며 번식 한다.

바람에 날아가는 참느릅나무 씨앗

직접 많은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주변 나무들의 특징들. 지식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느꼈으면 한다는 원말금 선생님. 수업은 미리 준비하는 내용과 더불어 그때그때 아이들의 연령과 상황을 고려해서 진행한다고 하셨다.

직접 준비하신 수업재료들

수업재료는 서울숲 내에 있는 식물들을 이용하신다고 한다. 나무나 열매들을 직접 꺾거나 따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것들을 주워 모아뒀다가 수업에 활용하신다는 선생님.
말씀 한마디 한마디와 잘 정리된 수업재료를 보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이들에게 좋은 내용의 수업을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다는 것이 느껴졌다. 나에게 그러했듯, 그 수고가 이 날 아이들에게도 잘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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