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서울숲공원에는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찾아왔습니다. 미세먼지 나쁨 경보로 일부 프로그램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어린이날이 있던 황금연휴에는 13,000명 이상의 가족이 공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직 서울숲공원에서만 운영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는 어린이들에게 모처럼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서울숲의 행복한 시간을 소개합니다.

 

<페이퍼토이展 – 공원에서 종이로 놀자>

 


먼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이퍼토이展 – 공원에서 종이로 놀자> 가 5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숲공원 커뮤니티센터와 가족마당에서 열렸습니다. <페이퍼토이展 – 공원에서 종이로 놀자>는 종이를 활용해 다양한 체험을 해보고, 실제로 만들어진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는 참여형 전시입니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숲 미로’, ‘한지온실 야외전’, ‘미니 자동차 극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서울숲미로

개장 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서울숲 미로’. 박스로 된 미로 안에서 서울숲에서 서식하는 동식물을 페이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미로에서 무섭다며 부모님을 찾기도 했지만, 용감하게 도착점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지온실야외전

다음은 한지 온실 야외전입니다. 세계최초의 온실이 한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1450년, 궁중에서 겨울철 대전이나 왕비대전에 꽃읓 피워 올리기 위해 한지온실을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한지온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원하는 한지온실을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한 온실을 만들어 공원 내에 조각공원에 야외전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기록을 위해 온실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려 하니, 어찌나 완성도가 높던지 가자마자 인중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어요.

 

 

미니자동차극장

자동차 출입이 절대 불가한 서울숲공원에 자동차들이 나타났다! 어린이들이 박스를 꾸며 직접 종이자동차를 만들어서 타고, 자동차에서 영화를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루 네 번, 회당 20명의 어린이만 선착순으로 모집한 자동차극장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아쉽게도 함께 하지 못한 어린이 친구들, 언젠가 다시 만나요. 안녕!

 

< 곤충보물찾기와 일광욕>

 

 

거북이 일광욕

5월이 되어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서울숲 곤충식물원에 살고 있던 거북이는 모처럼 햇살을 맞으러 잔디로 소풍을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대형거북이를 실제로 본 시민들은 놀라기도 하고 신기해하며 산책하는 거북이를 구경했습니다. 거북이는 약 한 시간 동안 따뜻한 볕을 쬐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곤충보물찾기

서울숲 어린이날 대표 이벤트죠? 곤충보물찾기가 올해도 진행되었습니다. 커뮤니티가든 근처 곳곳에 숨겨진 교환권을 찾아오는 아이들 400명에게 뜻깊은 선물을 나눠주었습니다. 바로 장수풍뎅이 애벌레였는데요, 사육통과 톱밥 등 풍뎅이를 키울 수 있는 장비들과 설명서를 나눠주며 아이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잘 키울 수 있도록 안내했습니다. 곤충보물찾기 이벤트를 진행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도,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도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선데이파크>

 

 

꿀벌정원 앞, 빈 터에 게릴라놀이터가 생겼습니다. 성동구보건소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선데이파크’를 선물했어요.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놀이감으로 아이들은 창의력을 발휘해 놀아보고, 처음 보는 친구와도 스스럼없이 놀며 협동심을 쑥쑥 키웠답니다.

 

<습지생태원 – 나뭇잎탁본>

 

 

늘 고요한 습지생태원 일대도 오랜만에 가족들로 북적였습니다. 자석으로 물고기 잡기 놀이, 서울숲에 서식하는 식물 탁본 뜨기 놀이 등은 아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어요. 저도 한 번 해봤는데요(ㅎㅎ) 초등학교 시절 미술시간이 생각나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들에게도 인기 만점이었답니다.

 

글·사진 | 이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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