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꽃🌺] 사과나무꽃 (Malus pumila Mill.), 으름나무꽃 (Akebia quinata DECNE)

사과나무꽃, 으름나무꽃

갑자기 쌀쌀해져서 이불 속에서 과일만 먹고 싶은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어요. 오늘의 꽃은 과일나무꽃 시리즈입니다. 🍎🍊🍋🍌🍇

[보라꽃] #으름덩굴(Akebia quinata DECNE)는 우리나라 산지에 자생하며, 그 열매는 가을이 되면 산 속에서 종종 볼 수 있죠. 탐스럽게 익은 열매는 입을 벌리고 있어서 자꾸만 손이 갑니다. ‘한국의 바나나’로 불리우는 으름은 씨앗은 많지만 맛이 달죠.

으름의 꽃은 지금 피어있어요. 성인의 손톱 정도의 크기로 올망졸망하게 자라는 으름꽃은 자주빛입니다. 오묘하고 깊은 자주빛 꽃잎은 한 폭의 치마자락을 생각나게 하는 한국적인 빛깔이예요. 서울숲 방문자센터 앞 기둥을 타고 물들어있는 으름덩굴의 꽃을 볼 수 있어요 💜

[흰꽃] 그리고,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 #사과 🍎(Malus pumila Mill.). 상큼달큼한 사과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겠죠? 사과나무의 꽃 또한 지금 피어있습니다. 분홍빛 꽃은 언뜻 벚꽃과도 비슷하지만, 사과꽃의 향은 그 어느 꽃보다 달콤하고 사랑스러워요.

온갖 꽃들이 앞다투어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4월. 가을에 탐스럽게 맺힐 열매를 만들기 위하여 오늘도 으름꽃과 사과꽃은 활짝 피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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