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꽃🌺] 맨드라미(학명: Celosia argentea var. cristata)

🌺요일엔 #오늘의꽃
연일 맑고 시원한 가을날씨 덕에, 몸무게는 좀 늘었어도 기분 좋은 추석 연휴의 끝자락.
오늘의 꽃은 이름도 예쁜 맨드라미(학명: Celosia argentea var. cristata)입니다.
캉캉춤을 추는 여인네들이 붙든 치맛자락처럼 생긴 맨드라미는 쌍떡잎식물강 석죽목 비름과의 한해살이 풀입니다. 색과 모양이 화려해서 주로 관상용으로 기릅니다.
맨드라미의 이름은 🐔닭의 볏이라는 강원도 방언의 ‘면두’에서 유래해 면두리, 맨들로 변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는 볏(벼슬)이 반짝반짝하고 하늘로 치솟은 닭처럼 멋쟁이나 맵시꾼을 맨드라미(또는 맨드래미)로 불렀으며, 머리나 정수리를 고어로 맨드라미로 불렀다는 설에서 유래하기도 한답니다. 한자로도 鷄冠花(계관화), 즉 ‘닭의 벼슬(관)꽃’으로이라고 씁니다. 이 역시 꽃 모양이 닭의 벼슬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라죠.
닭벼슬 모양🐓 때문에 맨드라미는 입신 출세를 상징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맨드라미는 서울숲 꿀벌정원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꿀벌과 나비들도 잔뜩 보실 수 있죠!
추석 연휴는 곧 지나지만 이런 날씨가 계속 되어 준다면 주말에는 햇살 아래 더욱 더 예쁘게 활짝 핀 맨드라미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