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사진 | 윤다이 (서울숲 파스텔 – Park Story Teller)

○ 일시 : 2017년 8월 26일 토요일 10:00-13:00
○ 장소 : 서울숲공원 방문자센터 2층
○ 내용 : [봉사활동] 청년봉사단 3기 OT

청봉이들 단체사진

청봉이라고 들어보신 적 있나요? 서울숲에서는 ‘서울숲 청년봉사단’을 줄여서 청봉이라고 부릅니다. 청년봉사단이란 서울숲에서 가드닝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20,30대 봉사단입니다. 공원참여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며 서울숲을 아름답게 가꾸는 청년봉사단은 지난 2015년 1기 이후로 올해 3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유난히도 하늘이 푸르던 8월 26일 토요일 오전 10:00시. 서울숲에서 청년 봉사단 3기 오리엔테이션이 열렸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은 청봉이 1기로 활동하였고 지금은 서울숲컨서번시 자원봉사협력팀 이원영 매니저가 진행했습니다. 먼저 서울숲과 청년봉사단에 대한 간략한 소개 뒤 자기소개와 조별활동을 통해 두 계절 동안 함께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조로 나누어 숲 내 미션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고 선착순으로 돌아오는 활동은 조원들의 유대감 형성에 큰 몫을 했습니다. 등수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지급받아 조원들과 함께 더한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1등 상품인 보조배터리를 받은 2조

밝고 젊은 서울숲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청봉이들! 산림, 조경을 전공하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경영학과, 러시아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지원해주었습니다. 3.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청봉이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일까요? 두 명의 청봉이들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청년봉사단 3기, 권정민

Q.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답변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산림조경을 전공하고 있는 ‘권정민‘ 이라고 합니다. 저는 청년봉사단 2기로 활동을 했었는데 그때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점이 많았어요. 다만 저번 2기 때는 청봉이들 간의 친목도모나 교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2기 때 얻은 행복은 다시 얻고 아쉬움은 채우고 싶어서 이번 3기에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평소 원예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나요?

A. 아무래도 산림조경을 전공하다 보니 관심이 없을 수가 없어요. 공원을 놀러가도 보이는 게 다 그런 것뿐이고⋯. 집이 가까워 산책 겸 서울숲에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 정원들은 항상 눈에 띄더라고요.

 

Q. 활동을 통한 비전이 무엇인가요?

A. 직접 경험해 보며 사람, 자연, 그리고 공원과 친해지고 싶어요. 2기에는 서울숲의 봄, 여름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서울숲의 가을, 겨울을 준비하고 함께하고 싶습니다.

청년봉사단 3기, 강현호

Q.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답변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강현호‘ 라고 합니다. 저는 산림임업을 전공하고 있지만 원예학에도 관심이 있어 교양수업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나무들과 꽃을 타이어 안에 식재하여 거리를 미화하는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가드닝을 통해 더러운 거리가 아름답게 변한 모습에 높은 성취감을 느꼈어요. 그 후로도 가드닝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어 이번 서울숲 청년봉사단 3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평소 숲이나 공원에 자주 방문하는 편인가요?
A. 워낙 자연을 좋아해서 치악산이나 지리산 국립공원에 종종 가는 편이에요. 학교가 지방에 있어 서울숲은 학교체험으로 한 번 와본 적이 다예요. 이번 청년봉사단 3기 활동을 통해서 제게는 아직 낯선 서울숲에 대해 알아가고 싶습니다.

 

Q. 활동을 통한 비전이 무엇인가요?

A.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라는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학업성적이나 대인관계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연 숲에서 도시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마음의 치유를 느끼게 해준 활동이었어요. 그때 청소년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이 지역주민과의 봉사를 통해 서로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하여 이번에도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이번 청년봉사단 3기는 총 20명, 모두 열정과 비전 넘치는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청봉이들이 준비하는 가을과 겨울의 서울숲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청년봉사단 3기와 함께하는 서울숲, 많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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