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서울숲 2018.03월호
아직 ‘덜 봄’

“지금 잔디 파랗나요?” “요즘 무슨 꽃이 폈나요?”
요즘 서울숲사무실에 가장 많이 오는 문의전화입니다.
3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하는 봄이 시작하는 달이지만,
사실 지금 기지개를 켜고 있는 정도예요.
겨울과 봄 사이, 3월.
‘덜 봄’의 계절에 서울숲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야외무대가 새 단장을 합니다.

2018년 3월 12일부터 3개월간 야외무대 이용 및 대관이 불가능합니다. 바로 리모델링을 하거든요! 소소한 공연들과 벚꽃으로 항상 사람이 가득-했던 야외무대. 무사히 공사를 마치고 더 편리하고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지금, 오늘의 꽃

판다누스 
(Pandanus boninensis)
프랑스의 화가 폴 고갱(Paul Gauguin)이 말년에 타히티 섬에서 머무를 때에 영감을 주었던 판다누스 🎨 그 시기의 그린 <판다누스 아래에서>는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꼽히고 있지요.
수려한 외모와 다재다능한 태평양 바닷가의 나무 판다누스, 멀리 가서 보지 않아도 됩니다. 곤충식물원에서도 만날 수 있거든요. 

수선화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
골짜기와 언덕 위를 높이 떠도는 구름처럼 
외로이 헤매다가 
문득 나는 보았네, 수없이 많은 
황금빛 수선화가 
호숫가 나무 아래서 
미풍에 한들한들 춤추는 것을
:
TV 속 서울숲

KBS 드라마 흑기사
환생한 점복이와 백희가 마주친 바로 그곳!
바로 메인 산책로입니다. 과거 경마장의 트랙을 재현한 곳으로 이용객들이 운동도하고 산책도 하는 곳이죠. 걷고 싶은 날, 서울숲 메인 산책로를 걸어보세요.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우연히 마주칠지도 모르니까요.

KBS 드라마 황금빛내인생
아빠 서태수가 가족들과 마지막을 보낸 곳!

4월이면 분홍빛 꽃으로 가득할 그곳, 살구나무 아래입니다. 하얗고 몽글몽글한 살구나무는 이제 한달 후면 만개할 거예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살구나무 아래에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서울숲을 가꾸는 사람들

[인터뷰]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자원봉사단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서울숲은 [ ]다.’라고 정의한다면?

A. (박정은·3학년) 서울숲은 휴식공간이다. 서울숲에서 식물들이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저희도 휴식을 취하며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성장의 기억을 공유하면서 편안함을 느끼니까 편히 쉴 수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어반비즈서울 신우석 양봉가

Q. 끝으로 서울숲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꿀벌이 없으면 서울숲 식물들도 살아갈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주세요. 또, 꿀벌은 오히려 사람을 무서워해요. (…..) 앞으로는 꿀벌정원에 예쁜 꽃들과 함께 살아가는 꿀벌들의 모습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

[리뷰] Adieu 청봉이 3기 

매 번 자기 집 앞마당을 가꾸듯 성심성의껏 공원을 돌본 청봉이들 덕에 더 나은 서울숲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청봉이들이 떠난다니 마음이 어딘가 허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니 앞으로도 종종 볼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청년봉사단 3기.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리뷰] 파스텔 활동을 마치며 (ft. 문기&명진)

3개월 동안의 활동을 마치며 김문기, 신명진 두 파스텔이 뭉쳐 활동을 마무리하는 소소한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매주 들러 돌아보니, 서울숲은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고, 컨서번시와 봉사자분들의 애정 어린 10년으로 예쁘고 아름답게 서울도심 한복판에 ‘숲’으로 성장해온 것 같아 기뻤습니다. 새로운 10년 후에 서울시민들을 품어줄 서울의 숲엄마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서울숲반상회

뉴스1과 함께 하는 <서울숲사용법:펫티켓> 편 

더 나은 공원문화를 위해 함께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 서울숲반상회
3월에는 뉴스1과 함께 합니다.

  • 주제: 반려동물 관련 공원이용 에티켓 
  • 일시: 2018년 3월 30일 오후 2~4시 
  • 장소: 서울숲공원 방문자센터 1층 <서울숲이야기>관 
  • 진행: 뉴스1 최서윤 기자 
  • 내용: 사람과 동물이 함께 즐기는 서울숲을 만들기 위한 규칙 정하기
3월에도 풍성한 서울숲학교

[문화학교] 사계절 종이꽃 만들기 

내 손으로 예쁜 걸 만들고 싶은 분! 
꽃을 오래도록 즐기고 싶은 분!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손작업으로

생화처럼 예쁜 종이꽃을 함께 만들어요 ♥

[정원학교] 우리가족 정원놀이 

정원 활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진 가족 모여라! 👨‍👩‍👧‍👦
도심 속 친환경 놀이공간인 ‘어린이 정원’에서 우리가족, 이웃사촌과 함께 즐거운 정원놀이해요! 😍

[정원학교] 가드닝워크숍 – 씨뿌리기
“선인장도 스투키도… 내가 키우면 다 죽어엉엉엉 😭😭😭”  식물 마이나스의 손 주목!
서울숲과 함께하는
초.초.초보자를 위한 가드닝워크샵! 식물이 어렵다고만 느껴진다면? 매달 1가지씩 우리 함께 해봐요!

[정원학교] 도시정원사 – 정원사 첫걸음

시민참여 공원 1호! 👍 아름다운 서울숲에서 ‘가드너’의 꿈을 펼쳐보세요~ 👩‍🌾👨‍🌾 
3/16(금) 10:30-11:30 사전설명회에 참석하시면 교육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알 수 있답니다 😊 (수료시 수료증 발급까지!)  

[문화학교] 북(book)소리지원단과 함께하는

<책 읽어주는 서울숲>

“노란 앞치마를 입은 책선생님에게 “책 읽어주세요” 라고 말해요”
노란앞치마를 입은 책 선생님이 서울숲을 방문한 어린이 친구들에게 신나고, 재미있게! 책을 읽어줍니다.
*북소리지원단은 퇴직교원들로 구성된 ‘책 읽어주기’ 봉사단체로, 어린이 친구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월, 서울숲이 515명의 시민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 345명의 수강생들이 서울숲학교에서 함께 성장했습니다.
  • 170명의 봉사자들이 439시간 동안 서울숲을 함께 가꾸었습니다. 
<월간 서울숲>은 서울숲의 최근 소식 · 이벤트, 서울숲학교 · 자원봉사 프로그램 뿐만 공원의 소소한 일상을 전해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숲컨서번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